제 7장 외전 - 검은 그림자


내레이션

니니안, 닐스 남매를
집요하게 노리는 수수께끼의 집단...
그 잔당들이
남서쪽으로 도주했다고 한다.
일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,
린은 그 행방을 쫓았다.
도착한 곳은
카틀레령 변두리에 있는 고성
그 안쪽에서는,
무수한 검은 그림자가 꿈틀거리고 있었다...


오프닝 1

우르술라 : ...그럼,
동생은 감쪽같이 도망치고
한번은 잡았던 누나 쪽도
누군가에게 빼앗겼다...
그런 말씀이로군요?

베아드 : 넵...
뜻밖의 복병이 있어서...

우르술라 : 변명은 됐습니다.
결과가 전부예요.

베아드 : 넵...

우르술라 : 남매를 되찾을 방법은 있나요?

베아드 : 부하들에게 정찰을 시켰는데,
저희를 막은 일당이
남매와 함께 이쪽으로
오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.

우르술라 : 여기로요?
어떻게 된 거죠?

베아드 : 이 반지가 목적이
아닐까 싶습니다만...
희귀한 물건이라서
계집의 손에서 빼 두었던 것이
도움이 되었군요.
이걸 미끼로 놈들을
일망타진해 보이겠습니다.

우르술라 : 알겠습니다.
...조금만 시간을
드리지요.
저는 지금부터 다른 임무를 완수하고
나서 여기로 돌아올 겁니다.
기한은 내일 새벽입니다
...알겠나요?

베아드 : 넵...

우르술라 : 제가 돌아왔을 때
남매가 없었다면...
이 손으로 【송곳니】의 제재를
내리게 될 겁니다.
잘 기억해 두세요.

베아드 : ......


오프닝 2

린 : 놈들은 여기로
들어간 모양이야.

닐스 : ...린님,
저기... 정말로
되찾으러 가는 거야?

린 : 그래, 갈 거야.

닐스 : 하지만! 여기는
놈들의 아지트라고?
훨씬 훨씬 강한 녀석들이
잔뜩 있다니까?

니니안 : ...반지는
이제 괜찮습니다.
그러니...

린 : 마크가
찬성해 주지 않았다면
나도 무리할 생각은
없었어.
하지만, 마크는
싸우는 길을 선택했지.
승산이 없는데
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야.
난... 마크와
함께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.
그러니까 우리에게
맡겨 줘. 부탁할게.

닐스 : ...린님...

니니안 : ......


세인 : 린디스님,
안은 생각했던 것보다
수가 많은 모양인데요.

린 : 적의 근거지로
쳐들어가는 거니까,
상당히 신중하게
가야겠지.

켄트 : 그렇습니다.
좁은 통로와 출입구를
잘 이용해,
적을 조금씩 끌어내서
확실하게 쓰러뜨리는 방법이 안전하겠죠.
시간을 들이지 않고 단숨에
방으로 몰려들어 싸우는
방법도 있겠지만...
이건 전략에 어지간히도
자신이 있을 경우에 쓰는 책략입니다.

린 : ...마크,
어떻게 생각해?
어떡할지는
네 판단에 맡길게.


적 2턴 개시 시

베아드 : ...어째서냐.
놈들은 어째서
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지...!?
큭, 모든 부하를
투입해라!!
우리에게 뒤는 없다...!!


클리어 후

베아드 : 큭...
설마... 우리가...

린 : 반지를 돌려줘!
...그리고
이제부터는 두 사람에게
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해!!
그렇게 하면 목숨만큼은
살려...

베아드 : ...실패에는
죽음을...


린 : !!
...독?
스스로 목숨을 끊다니...

켄트 : 이자들은...
평범한 도둑이 아니군요.
상당히 훈련된 조직의
일원일 겁니다.

린 : 그런 자들이 어째서
닐스와 니니안을...?

닐스 : ......

린 : 닐스, 니니안.
그런 얼굴 하지 마.
괜찮아,
우리랑 함께 있으면 안전해.

닐스 : 하지만...

린 : 이번 전투로 알게 됐지?
마크의 전략,
내 검 솜씨...
그리고 모두의 힘이 있으면,
어떤 일이라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걸.
어떤 놈들이 온다고 해도,
쫓아내 보이겠어.

닐스 : 정말로?

린 : 정말로, 그치?
마크?

니니안 : ...린님.

린 : 그리고...
여기.

니니안 : 아...
이건...

린 : 【니니스의 수호】라는
이름이었지?
저 녀석이 들고 있었어.

닐스 : 린님!
고마워!!

니니안 : 정말로...
감사합니다.


전투대사 : 베아드

1) 초전시
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...
임무는 반드시 완수한다.
2) 격파시
크윽...